11월입니다. 한 해가 거의 지나가네요.
요즘 드는 생각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, 잘 해왔는지, 무엇을 이루었는지입니다.
저에게 11월은 항상 후회와 아쉬움으로 가득한 달입니다. 올해는 특히 그런 감정이 더 많이 드네요.
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.
지금 당장 떠오르지 않더라도 여러분은 이미 많은 것들을 배우고 깨달았을 것입니다.
저는 남은 한 해 동안 어떤 점에서 부족했는지,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반성하고 다가오는 2025년을 위해 힘내보려고 합니다.
여러분들도 지금까지의 힘든 일은 잊고 앞으로의 날을 위해 새로운 다짐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?
제가 쓴 모든 글이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휴식처가 되고,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여러분의 겨울이 따뜻하길 바라며, 감기 조심하세요! 😊
ps : 제가 좋아하는 나태주 시인의 11월 시를 첨부할게요
11월 - 나태주
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
버리기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.
어디선가 서리마즌 어린 장미 한 송이
피를 문 입술로 이쪽을 보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.
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.
더욱 그대를 사랑해야겠습니다.
11월 - 나태주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 버리기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. 어디선가 서리마즌 어린 장미 한 송이 피를 문 입술로 이쪽을 보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. 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. 더욱 그대를 사랑해야겠습니다.